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.
혹시 들어본 적이 있는가?
언뜻 보기엔 좋은 말인 것 같기도 하고
무슨 뜻인지 선뜻 이해 하기 어렵다.
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
Bad money drives out good
"구축"한다는 것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,
사전을 한 번 보자면...
"악화(惡貨)가 양화(良貨)를 구축(驅逐)한다."
"나쁜 돈이 좋은 돈을 내쫓는다"는 뜻으로
'어떤 세력 따위를 몰아서 쫓아냄' 을 나타낸다.
이를 일명 "그레샴의 법칙"(Gresham's law) 이라고도 한다.
영국의 토마스 그레샴의 경제이론으로 정의 되어지는데,
영국에서 재무관이었던 토마스 그레샴(Thomas Gresham)이
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실링(shilling/ 옛 영국의 주화)의 질 나쁜 금속이 섞여
나쁜 실링이 유통되는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기 위해 표현되었다고 한다.
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고대 로마시대 당시
은화는 순도 100% 은으로 사용되어 왔는데,
상대적으로 값싼 구리를 조금씩 섞어 유통되면서
나중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은화에서 동화로 돼버린 셈의 예가 있다.
추가적으로 우리와 가까운 예로는 "중고차 시장"을 둘 수 있다.
중고차 시장에서 자동차의 상태가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
품질이 나쁜 중고차만 거래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, "레몬시장" 이라고도 불린다.
아래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.
레몬시장
구매자와 판매자 간 거래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거래가 이루어짐으로써 우량품은 자취를 감추고 불량품만 남아도는 시장을 말한다. ‘개살구시장’이라고도 한다. [불량품을 레몬이라고 부르는 이유는?] 레몬(lemon)은 과일이지만 워낙 시기 때문에 그냥 먹을 수 없어서 식재료로만 사용된다. 이와 비슷한 것이 한국의 개살구이다. 개살구는 식용 살구와 달리 떫어서 먹지 못한다. 이를 잘 모르고 한입 씹으면 낭패를 당한다. 결국 레몬이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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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욱더 쉬운 사례로는
나이트클럽의 예를 들었을 때 소위 말하는 "수질관리"라고 하는 것 또한!
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..(난 왜 갑자기 눈물이...)
위에 여러 사례들과 같이
여러 방면에서 그레샴의 법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,
결국 이러한 행태들은 그레샴의 법칙은
사회의 부정적인 영향을 나타내는 것이다.
'악화' 사이에서 '양화'
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와
혼란스러운 시대 변화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사회를 대처할 것인지
고민해보게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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